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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시

포스코 미술관에서 현재 진행중인 전시입니다.

포스코 창립 56주년 기념 <천기누설 고려비색 天機漏洩 高麗翡色 >

전시기간
2024-03-25 ~ 2024-06-02
관람시간
월~금 10:00-18:00(17:30 입장마감), 토~일 11:00-16:00(15:30 입장마감) ※ 휴관일 : 4월1일(월), 4월10일(수), 5월1일(수), 5월6일(월), 5월15일(수)
전시 작품수
고려시대 고려청자, 분청사기 60여점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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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미술관 전시개요

포스코홀딩스는 3월 25일(월)부터 6월 2일(일)까지 포스코미술관에서 포스코 창립 56주년 기념展 <천기누설 고려비색 天機漏洩 高麗翡色>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고려청자를 집중 조명하는 전시로, 순청자, 상감청자, 분청사기 등 청자의 발전과정을 다양한 기형과 기법의 작품들을 통해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청자상감연판문매병>과 <청자상감운학문표형주자, 승반>과 함께 <청자쌍룡장식향로>, <청자사자형문진>, <청자상감양각동자문대접>, <분청사기상감모란봉황문장군> 등 총 6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970년대 고려의 왕실과 귀족들은 중국의 청자를 선호했지만 수요에 비해 수입은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자체적인 청자를 만들어내기 위해 중국의 청자 장인들에게 기술을 전수받고자 하였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1020년대에는 보다 고려화된 청자를 선보이기 시작한다. 12세기에서 13세기까지는 고려청자의 전성기였다. 음각과 양각, 철화기법이 다양하게 사용되면서 기형의 아름다움, 문양의 섬세함, 은은한 유색의 청자를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13세기 후반의 청자들은 중국적 요소가 사라지고 고려만의 독창적인 미적 감수성이 강하게 드러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4세기에 등장한 신흥사대부들에 의해 실생활에 널리 쓰일 수 있는 실용적인 그릇의 대량생산을 추구하게 되는데 이러한 양상은 조선 초기 분청사기 제작의 모체가 된다.

아름다운 색을 지닌 고려청자는 독특하고도 고유한 ‘푸른빛’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12세기 송나라 사신 서긍(徐兢)은 고려청자를 두고 ‘고려는 빛깔이 푸른 도자기를 만드는데 그 색감을 말로 형용할 수 없다’며 신비로운 색인 ‘비색(翡色)’이라고 표현할 정도였다. 물감도 없던 시대에 색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비밀은 바로 ‘철’에 있었다. 철은 화학반응을 통해 다른 색으로 변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청자를 만들 때 사용하는 흙이나 유약에 들어있는 ‘산화철’이 가마 속의 ‘불꽃’과 결합하여 화학반응을 일으킨 결과물이 바로 고려청자의 비색이었던 것이다. 또한, 산화철이 포함된 흙으로 안료를 만들어 문양을 그린 후, 유약을 발라 구워 철화청자를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이렇듯, 고려청자의 깊숙한 곳에는 ‘철’이라는 DNA가 내재되어 있었다.

본 전시는 고려시대 최첨단 제조 기술의 결과물인 ‘고려청자’와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해 소재의 혁신을 선도해 온 ‘포스코그룹’의 역사적인 만남의 장이다. 과거 고려시대 독보적인 ‘기술’에서 비롯된 결과물들을 감상하며, 미래 소재 기술을 통해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지혜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천기누설 고려비색 天機漏洩 高麗翡色>展은 천년의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이 그 아름다움을 간직하여 모두에게 사랑받는 고려청자처럼, 백년이 지나도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포스코그룹으로 영속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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